[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손인해 기자 나와있습니다.
Q1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오늘 내일 토론회가 중요 변곡점인 것 같습니다.
A1 네, 첫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A조에 속한 네 명의 후보들을 치열하게 붙었는데요,
내일은 B조의 토론회가 예정돼있죠.
이틀동안 토론회와 각종 지역 일정을 소화하며 자신을 드러내야합니다.
주말 토론회 끝으로, 21일과 22일 이틀간 100% 국민 여론조사로 예비경선에 진출할 4강 진출자를 결정합니다.
26일까지 네 번의 토론회를 통해 후보 두 명으로 압축하고요.
이후 양자토론을 통해 다음 달 3일 최종 후보가 확정됩니다.
Q2 각 후보 전략이 궁금합니다.
A2 후보들 위치에 따라 전략도 달라지겠죠.
현재 후보들 구도는 '3강 2중 3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앞서고 그 뒤를 나경원, 안철수 후보가 추격하고 있습니다.
이철우 유정복 양향자 후보는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져 있고요.
Q3 일단 4등 안에 들어야 하니까, 4등 싸움이 치열할 것 같습니다.
A3 맞습니다.
나경원, 안철수 후보죠.
가장 중요한 건 토론회에서 주목도를 끌어올려서 '지지율 체급'을 키워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안철수 후보, 김문수 후보에게 계엄 문제를 따져 묻고 탄핵을 사과했냐고 몰아세웠습니다.
Q4 내일 나경원 후보도 마찬가지이겠네요?
A4 나 후보도 전투력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전당대회 때를 돌이켜보면 한동훈 후보와 세게 붙었거든요.
지지율과 별개로 호감이든 비호감이든 한 후보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보니 붙었을 때 언론 노출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Q5 3강 후보 전략은 좀 다른가요?
A5 3강 후보들은 선명성 경쟁으로 갑니다.
내 갈 길 가는 '마이웨이' 전략인데요.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탄핵 대선이다보니 탄핵 찬성과 탄핵 반대파로 나누면, 자신의 색깔을 그대로 드러내겠다는 겁니다.
먼저 한동훈 후보, 계엄을 막고 탄핵을 이끈 게 강점이자 아킬레스건입니다.
하지만 최근엔 강성 지지층 여론을 달래기보다, 계엄을 막은 자신만이 본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우고 있고, 내일 토론에서도 이같은 메시지를 명확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Q6 탄핵 반대 후보들은 어떤가요?
A6 마찬가지로 마이웨이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계엄 직후부터 지금까지 탄핵 반대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왔고, 내일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입니다.
"할 말 하겠다"는 거고요.
김문수 후보의 경우 최근 중도 확장을 노렸다가 지지율이 주춤하자 오늘 비공개 전략회의에서 다시 선명하게 가기로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문수 캠프 관계자 "오른쪽으로 가야 당내 경선 승산이 있다", "중도로 가려다가 2표 얻고 5표 떨어진다", 라고 했습니다.
탄핵 반대 최전선에 섰던 장동혁 의원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영입한 것도 이같은 맥락입니다.
Q7 민주당은 어떤가요?
민주당 시계는 더 빨리 돌아갑니다.
오늘 충청권 경선을 시작으로 영남, 호남, 수도권을 거쳐 국민여론조사까지 합해 이달 27일이면 최종 후보가 확정됩니다.
국민의힘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후보가 정해지는 겁니다.
Q8 오늘 첫 지역 순회 경선인 충청권이 있었는데요.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거죠?
Q8 네 이재명 후보 굳히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8% 득표로 압승을 했는데, 충청권은 나머지 지역에 비해 그나마 격전지로 꼽힌 곳이거든요.
지난 당대표 전당대회 때도 충청권 경선에서 89%를 득표했는데 그때와 비슷한 수치입니다.
당내에선 "이변은 없었다, 이대로 후보 확정해서 국민의힘보다 빨리 치고 나가겠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4월 19일 뉴스A 방송분입니다.